도쿄의 센트럴파크 신주쿠교엔에서 여유로운 오후 시간
번잡한 도시생활, 좁은 방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은 시야가 탁 트인 곳에 가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기분전환을 하고 싶다고 느껴질 때가 있지요.
요즘 같은 때는 마스크 쓰고 어디 멀리 가는 것도 고생이고, 일본은 교통비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없나 찾아보게 되는데요. 도쿄의 센트럴파크라고 불리는 신주쿠교엔으로 향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원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 두 사이트에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반나절 코스는
① 토요일 느긋하게 오후 12시~1시 정도에 JR 신주쿠역에 도착한다
② 역 근처 에키치카(백화점 지하의 식품 코너)에 가서 제일 땡기는 도시락을 고른다
③ 도시락 봉지를 들고 느린 걸음으로 공원을 향한다 (10분에서 15분 정도)
④ 공원 입장 후 적당한 곳에 자리를 펴고 앉아 구름을 보며 도시락을 먹는다
⑤ 만족스런 기분으로 숨쉬기 운동, 사람 구경 등을 하며(=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기) 힐링
⑥ 3시 반이나 4시 정도에 나와서 근처 카페에서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하며 2차 멍때리기
⑦ 5시 30분에 저녁 오픈에 맞춰서 통킹으로 향한다
신주쿠교엔 지역 탄탄면 인기 추천 랭킹 1위인 오쿠도 통킹(okudo 東京)
신구쿠교엔은 오피스가라서 맛있는 가게가 밀집해 있는데, 라멘맛에 특히 까다로운 일본 아재들에게도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탄탄면 집이 있다.
오쿠도 통킹(도쿄 라고 쓰고 통킹이라고 읽는다)이라는 가게인데 굳이 추천하는 이유는 한국 사람 입맛에는 아주 딱인 매콤한 깊은 맛을 내는 탄탄면이 있기 때문이다.
원래 이자카야(술집)이 메인인데, 요리 메뉴가 대부분 아시안 퓨전 요리라서 맥주나 사케랑 조합이 환상이다.
주문은 이렇게 하셈
혼자 간 경우
탄탄멘 (매콤한 맛, 한국사람 입맛에는 딱 좋음), 또는
혹시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은 샹치멘 또는 완탕멘(개운한 맛)
두 사람 이상이 간 경우
일단 자기 라멘을 시키고, 추가로 카니니쿠 차항 (게살이 들어간 볶음밥) 이나
준레바 이타메 (純レバー炒め, 신선한 돼지간 볶음)
을 시키면,,, 미친 듯이 맥주🍺가 땡기기 때문에 주의~!
안 마시고 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추가 정보
・메뉴는 계절에 따라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 그냥 추천(오수수메)로 시키면 대부분 다 맛있다.
・일요일은 영업을 안 하고, 토요일은 저녁만 하니까 시간 잘 확인해서 가시길 바람.
・탄탄면은 집에서 조리 가능한 테이크아웃용(냉장)도 판매하고 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로 사다 주면 좋아한다. 나도 도쿄에 올라와서 나만 먹기 미안할 때 자주 사 간다.
결론
코로나 무드와 좁은 방으로 우울해지기 쉬운 계절이니까, 주말에는 공원에 가서 기분전환도 하고 맛난 거 먹고 힘내서 열심히 살자~~~!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