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담의 단골 주제 ‘자신감’
상담의 단골 주제이기도 한 ‘자신감’에 대한 상담이 왔다.
지금까지 학업이나 직장에서도,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항상 비교적 상위 그룹에 속해 있었지만, 자신이 하는 생각, 행동, 발언, 결과물 등에 자신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었다.
칭찬을 받아도 그걸, 좀처럼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할 뿐더러,
“운이 좋았어요” “~~씨가 도와줘서 할 수 있었어요” “이번 것만 그래요”등등 라는 외부 원인을 가져와서 내 공을 깎아내리기 바쁜 나는 발견한다고 한다.
상담의 모수가 많다보니까, 이 자신감 없음 고민을 하는 대표적인 그룹이 있는데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사회적으로 봤을 때 고학력(고능력)+내향적인 사람들의 전문가 집단이었다.
“야 너 정도가 자신감이 없다고 말하면, 우리 같은 사람들은 죽으라는 말이냐?”
말이 절로 나오지만, 실제 상담을 해보면
신기할 정도로 자신이 살아온 인생, 이뤄온 성과 등에 자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심하게 괴로워하는 걸 볼 수 있었다.
2. 능력과 자신감의 인과관계는?
능력과 자신감의 관계를 정리해 보았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 꼭 자신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 꼭 자신감이 없는 것도 아니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 꼭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꼭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를 지피티 군에서 정리해 달라고 했더니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줘었다.
(우월한 인간님께서 약간 수정)
- 능력→자신감: 능력이 있는 사람이 반드시 자신감이 넘치는 것은 아니며,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 반드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능력과 자신감은 서로 독립적인 개념으로, 한 측면이 다른 측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자신감→능력: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 능력이 더 향상되는 것은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입니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이 더 높은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높은 사람들이 도전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개별적인 경험 및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능력과 자신감에는 인과관계는 없다는 말이다.
3. 능력과 자신감에 관한 연구 결과
한창 유명했던 더닝크루거 효과를 들 수 있는데(사실 이 차트는 뻥이고, 실제 다른 차트가 존재한다), 특정 분야에 대해 조금 아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적당히 유능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TED동영상을 참조하시길 바란다.
https://youtu.be/pOLmD_WVY-E?si=5vRnoYecME5h9zjq
4. 결론과 대책
위의 연구 결과도 그렇고, 경험적으로도 능력이 높은 전문가 집단이 자신감이 없고, 오히려 잘 모르는 초보자가 자신감이 뿜뿜하다면, 자신감은 어떤 일을 진행해 나가거나, 당신의 삶을 영위해 나감에 있어서 크게 고려해야 할 필연적인 팩트가 아니라는 점이다. 자신이 있건 없건,,, 결과는 크게 바뀌지 않을 테니, 그냥 닥치고 저스트 두 잇 하라는 것이다.
다만,
진짜 우수한 그룹을 봤을 때, 내 능력과 자신의 게이지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동력기관의 두 기어가 딱 맞물리는 것처럼, 능력과 자신감이 일치할 때만 나오는 어떤 힘 같은 게 있다.
그러려면 메타인지와 자기객관화의 과정이 꼭 필요하겠지.
결론
자신 없어도 그냥 하면 너 하는만큼은 결과가 나온다.
(오히려 안 나오기가 더 어렵다)
그러니까 꾸역 꾸역 그냥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