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인공지능 시대,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인공지능 활용 강좌에서 나눈 이야기

오늘은 한 회사 직원분들과 인공지능에 대해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3일짜리 연수 중 딱 2시간을 맡았는데요, 기술 설명은 다른 분들이 충분히 다뤘을 테니 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눈앞의 나무보다, 숲을 보는 시간.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우리가 어디쯤 와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야 왜 인공지능을 배워야 하는지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강의가 끝난 뒤 어떤 분이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 참 뿌듯했습니다.


1.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

요즘은 정말 누구나 AI 도구를 쓸 수 있는 시대죠.
예전에는 몇몇 전문가나 대기업만 다룰 수 있었던 기술들이,
이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만 있으면 누구든지 접근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마치, 모든 사람 손에 마법봉이 하나씩 쥐어진 셈입니다.
이미 그걸로 이것저것 만들며 시간을 아끼고 돈도 벌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요.
그런가 하면, 아직 그 마법봉이 손에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고,
그걸로 뭘 할 수 있는지 감이 안 오는 사람들도 있죠.

과거에는 ‘좋은 아이디어’나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어도,
기술적인 장벽 때문에 거기서 멈춰버리는 일이 참 많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핵심은 “기술이 있느냐”가 아니라,
“그 기술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예요.

어떤 걸 만들고 싶으신가요?
누구를 위해 만들고 싶으신가요?
왜 그걸 만들고 싶은 걸까요?
그걸 통해 어떤 문제를 풀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는 것.
그게 바로 지금 우리가 시작해야 할 준비입니다.


2. 회사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을까?

많은 회사들이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어요.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은 점점 AI가 대신하게 되고,
그에 따라 조직 구조나 일하는 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중간관리자의 역할이 줄어들고,
  • 팀을 유연하게 구성해 프로젝트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이 늘고 있으며,
  • 보고 체계나 의사결정 속도도 훨씬 빨라지고 있어요.

예전처럼 “누가 시키면 하겠다”는 태도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자기 역할을 스스로 찾아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더 주목받는 구조로 변하고 있는 거죠.


3. 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그렇다면, 개인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강의에서는 세 가지 방향을 이야기했습니다.

첫 번째, ‘움직이는 사람’이 되기

앞으로는 스스로 배우고, 시도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점점 더 중요해질 거예요.
자리나 직책이 나를 지켜주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내가 얼마나 ‘플레이어’로 살아가고 있는지가 관건이에요.

두 번째, 나만의 강점을 찾고 키우기

누구나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지금,
기본적인 능력만으로는 차별화되기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나만의 무기, 나의 ‘강점’을 알아야 해요.
그리고 그걸 더 깊이 있게, 꾸준히 키워가야 합니다.

세 번째, AI와 친구 되기

AI를 잘 다루는 사람은 학력, 전공, 나이와 상관없이 주목받게 될 거예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위의 세 가지를 실천하기 위해서

관심과 강점을 시각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능력의 레이더 차트’를 소개했는데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어요.
내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능력을 더 키우고 싶은지 한눈에 보이거든요.

직무보다도 개인의 성향이나 스킬이 더 중요한 시대,
레이더 차트는 꽤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어요.


4. 무엇을 만들어보고 싶으세요?

강의 마지막엔, 각자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 AI 도구가 있다면 뭐가 있을까?” 하고요.

그중엔 이런 아이디어들이 있었어요.

  • 고객의 감정을 읽어주는 상담 챗봇,
  • 사장님의 목소리로 응원해주는 조언 앱,
  • 회의 내용을 자동 정리해주는 툴 등.

여기서 중요한 건 기술력이 아니었어요.
“왜 만들고 싶은가?”,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 이런 질문이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상상하고 시도하는 사람만이
앞으로의 세상을 이끌게 된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5. 또 한 번, 기회의 파도가 온다

이 회사는 예전에도 검색 키워드를 잘 활용해서
온라인에서 큰 성장을 이뤘던 경험이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지금, 비슷한 기회가 또 한 번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AI 검색’이라는 이름의 물결입니다.
SGE, LLMO 같은 흐름이 이미 시작되고 있죠.

강의의 마지막은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인공지능은 위기일 수도 있지만, 기회이기도 합니다.
회사든 개인이든, 이 물결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성장으로 연결시켜 보시길 바랍니다.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기술이 아니라,
그 기술을 어떻게 쓸지 선택하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마지막 질문

그렇다면, 당신은
AI를 통해 어떤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나요?
그 상상을 시작하는 순간이,
당신의 다음을 여는 시작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