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프로젝트 노동자에게 끼치는 영향(번역가, 개발자, 일러스트레이터)

AI의 수혜와 위협

최근 AI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수혜와 위협을 동시에 받고 있는 당당당사자(강조)이기도 하며, 개인적으로 사회의 변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열심히 추이를 지쳐 보고 있는데, 대부분의 프로젝트 노동자(=이런 류의 사람들을 포괄하는 말이 있으면 좀 알려주시길, 프리랜서는 고용 형태 중 하나라서 아닌 것 같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아래는 AI가 등장한 이후의 업계의 변화를 직접 몸으로 겪고 계신
번역가(번역회사&AI 개발 경영자), 일러스트레이터, 개발자 님의 목소리이다.

인터뷰 내용을 요약한 내용인데,
(빨간 하이라이트만이라도) 가볍게 한 번 읽어보시면 공통점이 눈에 확 들어올 것이다.

각 업계의 목소리

인터뷰1 – AI & 번역 업계 전문가:

생성형 AI가 번역 시장에 미친 영향은 이미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자동 번역 엔진이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번역 비용이 현저히 낮아져 전체 시장 규모는 커졌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일반적인 번역사들의 월급은 감소하였고, 일반적인 번역 실력을 가진 분들이 더 힘들게 살아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반면에 상위 1%의 탁월한 번역사들은 급여가 상승하여 격차가 커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미래에는 일반적인 능력의 번역사들은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우수한 실력을 가진 번역사들만이 높은 대우를 받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출처: 경제야놀자, ‘챗GPT 시대’ 결국 살아남은 직업과 새롭게 바뀌는 돈 버는 구조는 ‘이것’입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풀영상)/ 테크일타강사

인터뷰2 – 일러스트레이터: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AI의 성능이 부족하여 크게 주목받지 않았지만, 몇 달 지난 후 그 발전 속도가 빨라져 많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주니어급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채용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빅 테크 기업에서도 해당 직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미래에는 화이트 컬러 직종 노동자들도 일을 잃게 되면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를 ‘와일드 웨스트’로 비유하며 무법지대와 같은 상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미들급, 시니어급의 채용은 이루어 진다는 말로 들림)

출처: 에스오디 SOD, “샘 알트먼은 위험하다“ 연구자들의 충격적인 폭로, AI로 박살난 미국 현상황

인터뷰3- 개발자:

AI 툴들이 계속 발전하면서 개발 분야에서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자동 완성, 함수 생성, 전체 페이지 UI 그리기와 같이 기본적이고 쉬운 작업부터 대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GPT 4.5조차도 이 정도의 기능을 제공하면, 미래에 나올 GPT 5, 6, 7, 8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나 AI는 개발자의 직업을 대체하기보다는 도구로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쉬운 작업들은 AI가 대체하면서 주니어 개발자의 경쟁력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로 인한 생산성 상승에 따라 미들급 또는 시니어급 개발자에게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주니어 개발자 채용에 대한 요인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출처: 한상훈 개발자 채널, 2024년 개발자 시장 전망

결론


위의 인터뷰 내용을 읽어보면 각 업계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주니어 워커와 미들/시니어 워커 간에 큰 격차가 벌어지고 있으며, 격차 정도가 아닌 아예 참여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신이 지금 어느 쯤에 서 있는가 하는 정확한 인식이고,
그 인식을 베이스로, 주니어 워커의 경우는 미들/시니어 층이 가진 그 “눈”을 최단 시간 내에 가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 봐야겠고, 미들/시니어는 지피티의 버전이 올라가도 절대로 따라할 수 없는 인간과 감각의 영역을 고수하면서 항상 필요한 1%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겠다.

이 글의 첫 줄에 썼던 것처럼,
AI는 수혜이자 위협이라고 믿고 싶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께는 수혜이길 빈다.